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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스트캠퍼스] UX/UI 디자인 첫걸음 시작하기 3주차 후기
    UX UI 2022. 10. 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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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주 차의 수업부터는 핸드오프 제공 툴(스케치)을 이용한 이론수업이 진행되었다. 나는 'with 피그마'여서 수강신청을 한 거였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살짝 움찔했다. '이 훈련과정이 처음 시작될 때는 with 스케치였나'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 이전에 여러 다양한(?) 핸드오프 제공 툴을 접해본 적이 있어서 수업을 듣는데 크게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핸드오프 툴을 한 번도 접해보지 않는 수강생이라면 'with 피그마'인 강의에서 갑자기 등장하는 스케치 툴 화면은 조금 당황스럽지 않았을까 싶었다.
    ㄴbut, 핸드오프 제공 툴들의 중요한 기능들은 거의 비슷한 형태로 제공되기 때문에(심지어 화면 구성 레이아웃도 거의 비슷하다), 강사님이 수업에 사용한 툴이 본인에게도 있다면 수업 진도에 맞춰서 바로바로 따라서 작업해보는 것이 베스트이긴 하지만, 다른 회사의 툴을 사용해보거나 그마저도 없다면 우선 눈으로 그 과정을 익혀도 무방한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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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3주 차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부분은 휴리스틱 평가(
    Heuristic Evaluation) 관련 내용이었다. 휴리스틱 평가란 UI 디자인 시 사용성 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내기 위한 방법으로  3~5명 내외의 평가자로 진행해야 비용 대비 이익률이 가장 높으며 평가자의 능력에 따라 그 성공의 유무가 갈린다는 내용이었다.
    '문제점을 발견하기 위한 중요한 평가를 고작 3~5명으로 제대로 된 결과를 얻어낼 수 있겠냐'윗선들의 거부감에 대해서는 휴리스틱 평가는 30여 년간의 데이터를 통해 추려진 통계 결과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설득시키라는 강사님의 말씀이 어찌나 와닿던지...
     직장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나처럼 어느 정도 공감했을 것 같다.  결국 프로젝트의 진행 여부는 윗선의 결제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때로는 빡빡한 프로젝트 일정 속에 그 설득(?)의 과정에도 상당 부분의 시간을 쏟아야 하는 상황이 온다. (이 시간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프로젝트의 퀄리티를 높이는 일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UX/UI 디자인 첫걸음 시작하기] 수업 초반의 상당 부분이 이해관계자들과 관련된 내용인 것도 이러한 부분을 염두한 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린 캔버스도 그렇고 사이트맵과 플로우 차트 그리고 휴리스틱 평가 모두가 각각의 이해 관계자들과의 협업 및 설득을 위한 도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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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차에서 제일 아쉬웠던 점은 모바일 UX 수업 부분이었다.
    물론, 녹화 강의의 단점일 수도 있겠지만, 현재의 휴먼 인터페이스 가이드라인 사이트가 녹화 당시의 레이아웃(?) 상당히 많이 달라서 초반에 내 사이트 페이지를 잘못 들어갔나 헤매기도 했고, 결과적으로 파트의 수업을 듣는데 많이 불편했다.
     게다가 강사님은 휴먼 인터페이스 가이드라인 사이트를 설명해주시는 강의부터 pdf자료를 배부하지 않았다. pdf를 작성한 시기와 강의를 하는 시점에서 사이트의 업데이트로 인해 발생하는 수업 내용의 갭을 줄여보기 위해, 강의를 하는 시점에 그 사이트에 바로 들어가서 설명하는 방식으로 대체한다고 하셨지만, 강사님의 그 배려가 무색할 만큼 이 파트에서 녹화 강의의 최대 단점이 드러나버렸다. 
    제일 best는 강의 녹화 시점보다 지금의 휴먼 인터페이스 가이드라인 사이트 페이지 구성이 많이 바뀌어 있는 만큼, 강의도 그에 맞게 재촬영을 해주시는 것이겠지만... 강의는 강의로 듣고, 개인적으로 휴먼 인터페이스 가이드라인 사이트를 둘러봐도 되는 수업 내용이기에, 녹화 시점과 해당 사이트의 구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라는 사전고지라도 해줬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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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3주 차는 전반적으로 아쉬운 한 주였다. 하지만, 1,2주 차에서 이미 유익한 많은 것을 배운 입장으로서 'UX/UI 디자인 첫걸음 시작하기'가 지금이라도 아쉬운 부분을 보완해나간다면, 온라인 국비지원교육 내에서도 성공적인 콘텐츠가 될 거라 생각한다. 

    강의 pdf 마지막 페이지

    이제 와서 보니, '축하해요'는 이 강의를 끝까지 완주하라는 의미의 응원문구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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